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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매버릭스, 2025-2026 시즌 티켓 가격 인상… 팬들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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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NBA) 달라스 매버릭스가 2025-2026 시즌 티켓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3일(월) 시즌 티켓 보유자들에게 티켓 가격 조정 공지를 발송하며, 이번 인상이 "팀과 팬 경험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은 루카 돈치치(Luka Dončić) 트레이드 이후 팬들의 실망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돼, 원성은 더욱 높아졌다.
매버릭스 측에 따르면, 전체 티켓 패키지의 80%가 10% 미만의 인상률을 적용받을 것이며, 평균 인상률은 8.61%에 달한다.
구단은 이번 시즌 티켓 보유자들이 2차 시장에서 개별 경기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15~23%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확보할 수 있으며, 10경기 패키지 보유자의 경우에도 2차 시장보다 11~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2년 동안 이루어진 두 번째 가격 인상으로, 작년에도 많은 팬들이 10% 이상의 인상률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연이은 티켓 가격 인상은 마크 큐반(Mark Cuban)이 팀을 미리엄 아델슨(Miriam Adelson)과 패트릭 듀몬트(Patrick Dumont)에게 매각한 이후 진행된 변화 중 하나다. 매버릭스는 티켓 가격 조정에 대해 "특히 코트 근처와 같은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좌석 가치를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개월간 분석을 통해 2차 시장에서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을 조정했으며, 이는 업계 표준(Industry Standard)이라고 덧붙였다.
매버릭스 구단은 이번 인상을 통해 경기장 내 엔터테인먼트 요소, 편의 시설, 그리고 독점적인 멤버 혜택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연이은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과 함께,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팀 운영 방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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