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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틴스의 할머니 오팔 리, 올해도 흑인 인권 개선 인식 확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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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6회 작성일 24-06-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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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틴스를 맞은 지난 19일(수), 달라스 페어파크(Fair Park) 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간(African American Museum)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

이날 준틴스의 할머니로 알려진 오팔 리(Opal Lee) 여사가 참석해 2.5마일 길이의 ‘오팔 리의 자유를 위한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준틴스데이는 '6월'(June)과 '19일'(Ninteenth)을 합성한 말로 '노예해방기념일'을 의미한다.

사회 운동가이자 은퇴한 학교 교사이자 상담가였던 오팔 리 여사는 89세에 준틴스를  공식 연방 공휴일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6년 미국 전역을 걸으며 약 150만 명의 서명을 모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했다.

오팔의 자유를 위한 걷기(Opal's Walk for Freedom)의 2.5마일은 1865년 텍사스의 노예들에게 소식과 자유의 집행이 전달되기까지 걸린 해방 선언 이후 2년 반을 상징한다.

오팔 리 여사는 이날 평생 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준틴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여정에 대해 전했다.

그는 군중들에게 “사람들이 증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며 “그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팔 리 여사는 2022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적 있으며, 올해 초 미국 최고의 민간인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상했다.

현재 그의 초상화는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 프레드릭 더글라스(Frederick Douglass)의 초상화와 함께 워싱턴 D.C. 국립초상화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에 걸려 있다.

또한 오팔 리 여사는 이번주 초 어린 시절 살던 집이 있던 터에 지은 새 집 열쇠를 받았다. 

그의 옛집은 85년 전 성난 폭도들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

올해 97세인 오팔 리 여사는 매년 여름 열리는 준틴스 걷기 행사를 통해 평등을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계속 교육하는 사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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