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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한인 리더 키우는 힘, 한글에서 시작된다”

미주 한인 차세대의 교육을 선도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미주 전역에 퍼져 있는 1,000여 주말 한국학교의 연합체다. 1981년 창립, 한국인으로서 긍지 함양과 올바른 정체성 교육을 목표로 성장해 온 NAKS는 한인 2세들의 미래를 위한 핵심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 양성과 한국어, 한국 문화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힌 NAKS 제22대 권예순 총회장을 KTN이 만나봤다. 김영도 기자ⓒKTN

◀권예순 총회장

2002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2005년부터 자녀와 함께 한국학교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2012년부터는 달라스한국학교 캐롤톤캠퍼스 교장으로 재직했으며 DFW한국학교협의회 회장, NAKS 홍보간사, 편집장, 부회장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한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썼습니다.

올해 제22대 NAKS 총회장에 취임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 차세대 교육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제22대 총회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

NAKS 총회장으로서 가장 큰 책임은 NAKS의 전통을 이어가고 이민 1세대의 비전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선배들이 한국학교를 통해 후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했던 뜻을 이어받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제 임기 동안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한국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집행부 및 지역협의회와 협력하여 NAKS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차세대 한글 교육의 중요성

차세대 한인 한글 교육은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NAKS는 다양한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가 한국어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지며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2025 재미한국학교협회 학술대회 및 총회

‘제43회 재미한국학교협회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가 내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한류 융성 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조 강연, 교사 및 대외협력기관 시상,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시상과 함께 만찬 및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됩니다. 아울러 도시의 문화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포함돼 참가자들에게 달라스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연석회의는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립니다. 

◀“NAKS 내부 갈등 종결 위해 노력”

현재 NAKS는 직전 21대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갈등은 소수의 이기심으로 시작됐고 협의회는 대화와 포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현 22대 집행부와 이사회는 이 분쟁이 신속히 종료되어 NAKS의 본래 목표와 비전에 집중하고 향후 교육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내년 주요 사업 계획

NAKS는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한국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주요 계획으로는 내년 7월 달라스에서 제43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해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또한 미 외국어교육협의회(ACTFL)와 AVANT 온라인 언어 능력 평가원 등 언어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교사 인증제와 전문성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어 교육의 정규 학교 내 인정 확대를 목표로 한국학교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청소년 리더십 교재 개발과 디지털 한국어 학습 도구 제공을 통해 미래의 한인 차세대들이 글로벌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NAKS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일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