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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청소 전문가들이 꼽은 ‘일일 청소 핫스팟’ 6곳 ... 습관처럼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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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분만 투자하면 집안이 달라진다”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대청소를 하거나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그 사이 집안은 금세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딱 몇 군데만 매일 조금씩 신경 써도, 집 전체가 훨씬 정돈된 느낌이 들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된다”고 조언한다.
청소 서비스 기업 ‘MaidThis Cleaning’의 공동대표이자 Thumbtack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인 젠과 브라이언 보일은 “집에서 자주 드나드는 고빈도 구역, 즉 ‘핫스팟’을 매일 관리하면 집안의 분위기 뿐 아니라 생활하는 사람의 정신적·신체적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다”고 말한다.
다음은 청소 전문가들이 매일 관리하라고 권하는 6개의 대표적 공간이다. 집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늘부터 실천해볼 만하다.
1. 음식준비 및 식사공간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곳은 바로 주방 조리대와 식탁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금방 더러워지기 쉽다. 보일 부부는 “요리하거나 식사할 때 전자레인지, 조리대, 백스플래시(조리대 벽면) 등에 튄 자국은 물티슈나 젖은 천으로 바로 닦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얼룩을 오래 방치할수록 제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즉시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 부부는 “말라붙은 얼룩은 막 생긴 얼룩보다 열 배는 더 닦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또 식탁은 매일 한 번은 반드시 닦아야 한다. 식당에서 닦지 않은 테이블에 앉기 싫은 것처럼, 집에서도 깔끔하게 닦인 식탁에서 식사하는 게 기분 좋다는 것이 보일 부부의 설명이다.
2.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상판

주방에 머무르는 김에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상판도 함께 닦자. 클로락스(Clorox)사의 청소 과학자 메리 갈리아르디는 “기름이 튄 것이나 음식물 부스러기, 국물자국 등은 눈에 띄지 않아도 금방 표면에 찌든다”고 경고한다.
특히 유리 세라믹 재질의 상판은 음식물이 굳으면 제거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리 후 상판이 식은 뒤에는 다용도 클리너로 즉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매일 한 번만 관리해도 오랜 시간 동안 말끔한 주방을 유지할 수 있다.
3. 샤워부스 유리문

욕실의 샤워 유리는 샴푸, 린스, 쉐이빙 폼 등이 튀어 자주 더러워지지만, 매일 10초 정도만 투자하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보일 부부는 “유리문이 있는 샤워 부스라면 작은 고무 스퀴지를 안에 두고, 샤워 후 매번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면 석회질 얼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시간 차이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손님 중 한 명은 매일 스퀴지를 사용했고, 다른 한 명은 사용하지 않았는데, 샤워 유리 청소에 소요되는 시간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수준으로 차이 났다”고 밝혔다.
4. 변기 시트

변기 내부는 주 1회 청소해도 되지만, 변기 뚜껑과 시트는 매일 닦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다. 갈리아르디 박사는 “가족 구성원이 많거나 화장실 사용이 잦은 가정이라면, 매일 시트를 닦아주는 것이 세균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소독용 티슈로 쉽게 닦을 수 있으며, 세면대 아래나 욕실 수납장 안에 티슈를 비치해두고, 가족 모두가 습관적으로 닦을 수 있도록 하면 특정 사람에게 청소 부담이 쏠리지 않는다.
5. 욕실 세면대

스킨케어나 면도, 양치질 후 세면대는 금방 지저분해진다. ‘몰리 메이드(Molly Maid)’의 대표 마를라 목은 “치약 자국이나 머리카락, 화장품 얼룩 등을 매일 닦아내면 욕실이 훨씬 깨끗해 보인다”고 강조한다.
매일 한 번만 간단히 닦아줘도 물때나 찌든 때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별도의 세제 없이 젖은 수건이나 천으로만 닦아줘도 충분하다.
6. 반려동물 공간

고양이든 개든 반려동물은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멀다. 사료나 물이 튀고, 털이나 모래가 사방으로 흩어진다. 마를라 목은 “반려동물의 밥그릇과 물그릇 주변을 매일 닦고, 바닥도 청소해주면 온 집안에 더러움이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양이를 키운다면 모래로 채워진 화장실 주변을 매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거나, 튀는 모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매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숨은 핫스팟도 놓치지 말자
이처럼 매일 몇 분씩 집 안의 핵심구역을 관리하는 일은 단순히 위생수준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꾸준한 청소습관은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정돈된 환경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과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며, 불안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통제하기 어려운 현대인에게는 정기적인 청소 습관이 자율성과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실천이 된다.
추가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청소를 놓치기 쉬운 ‘숨은 핫스팟’도 있다. 현관문 손잡이나 신발장 위, 냉장고 손잡이, TV 리모컨, 소파 사이 틈 등은 손이 자주 닿는 만큼 세균번식이 쉬운 구역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물티슈나 소독제로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면, 집안의 위생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미룰수록 힘들고 귀찮아져
청소는 미루면 더 힘들고 귀찮아진다는 것이 청소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는 방법은 거창한 대청소가 아니라, 매일 10분 투자하는 작은 습관이다. 위의 6가지 ‘핫스팟’을 중심으로 매일 관리하면, 따로 시간을 들여 청소하지 않아도 집 전체가 깔끔하게 유지된다.
매일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야 말로 진짜 ‘정리된 삶’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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