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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경제와 정치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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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댓글 0건 조회 694회 작성일 24-08-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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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박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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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고국은 민심에 올라타서 수평적 당정 관계를 기치로 내건 한동훈 후보가 여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 되었다. 해당 당원과 민심에게 고르게 63%에 달하는 지지를 받고, 그동안도 높은 지지율로 대세론을 형성해온 새로운 여당대표가 탄생한것으로 보인다. 부디 안밖으로 협치를 통해서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힘들어진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이곳 미국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 가시화 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전 개시 첫 주에 2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고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의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35%에서 43%로 상승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그녀의 출마에 더 열광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자신이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친화적인 규제 당국자들을 임명할 것이라고 언급을 하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진영은 트럼프보다 20살이 젊은 해리스를 공격하기 위해 전략을 빠르게 수정하고 있어 보인다. 그 동안 바이든의 고령을 끊임없이 공격해온 트럼프의 입장이 쉽지 않아 보이는 지점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해리스를 “사상 최악의 국경 담당자”, “바위처럼 멍청한 사람”, “샌프란시스코를 파괴한 나약한 검사”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대도시 외곽 거주 여성이나 청년, 흑인,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얻고 싶어 하지만, 해리스에 대한 비난이 반복되면 이들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음을 직시하여야 할것으로 보인다. 에모리 대학교의 앨런 아브라모위츠는 최근 발표한 메세지에서 공화당의 전력에는 역효과를 내고 불공정하고 성차별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을 하면서 자제를 호소한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장에서는 벽에 부딪힌 AI 트레이드로 인하여 나스닥이 급락하였다. 초대형주 실적 시즌의 실망스러운 시작과 함께 인공지능 열풍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우려 확대로 보인다. S&P 500 지수는 2% 넘게 하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3.7%나 하락하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가득한것으로 보여진다.


이곳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신용카드 잔액의 약 2.6%가 60일간 연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비율은 팬데믹 시대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있던 2021년에는 1.1%까지 떨어진 바 있음을 주지하게 된다. 


작금에 우려가 되는것은 신용카드 30일 연체와 90일 연체 비율도 1분기에 상승해 둘 다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한다. 팬데믹 시대에 쌓인 가계의 건정성은 소비자가 높은 물가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이같은 충격 완충재가 줄어들고 소비 활력이 떨어지면서 이제는 미국 경제 전체에 나름의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게되는 시점이다.


다행히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 한다는 정부 발표가 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대비해서 연율 2.8% 성장을 나타내었다.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개인 지출도 예상보다 높은 2.3% 증가세를 보였주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 1분기보다 높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완만해지고 있음도 알수 있다. 


아무래도 개인 소비와 경제활동 전반을 냉각시키는 고금리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서서히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음을 알수 있어 보인다. 경제의 연착륙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연준으로서는 바람직한 상황으로 보인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을 재차 거론하는것으로 보여진다.


팬데믹 이후 나타난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타격을 주기 시작한다고 한다. 식품회사나 항공사, 자동차 제조업체, 고급주택 시장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나타내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대표적인 식품 회사 네슬레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수정했고 유니레버는 예상보다 낮은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아무래도 생활비 상승이라는 위기로, 쇼핑객은 보다 저렴한 브랜드로 바꿀 수 밖에 없게 됐고 소비재 대기업은 고객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바다건너 고국이나 이곳 미국에서는 현재 진행되는 일련의 정치적인 이슈의 향방이 경제에 파급되는것을 절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다. 학문적으로 ‘정치경제학’이란 정치와 경제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부류이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쯤 처음 등장 했을때는 경제학과 같은 의미로 쓰였으나 오늘날엔 아쉽게도 주로 좌편향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정치와 경제의 관계는 대체로 정치가 안정적일때 소비와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경제도 잘 돌아 간다고 요약 할수 있다. 반대로 정치가 불안해 지면 경제도 불안해 지기 마련이다. 부디 고국 대한민국 그리고 이곳 미국의 정치가 국민 대다수의 의견이 수렴된 정치가 펼쳐지면서 안정을 찾고 그에 따른 경제도 안정과 건정성을 기대해본다. 독자들중 이곳 미국의 유권자는 빠짐없이 올 11월 미국 대선투표에 참여를 간절하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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