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ERCOT, “텍사스 전력 수요, 6년 안에 약 두 배로 늘어날 것” 예측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22회 작성일 24-06-28 10:39

본문

텍사스 주의 주요 전력망 운영기관인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lectrical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ERCOT)가 향후 몇 년 동안 주의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얼캇의 예측대로라면 앞으로 텍사스 주정부는 6년 이내에 약 두 배의 전력을 제공해야 한다.

이 같은 전력 수요의 높은 예측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새로운 법률에 따라 회사들의 전력망 연결 요청을 최종 확정 전에 집계할 수 있게 됐고, 데이터 센터, 수소 생산 시설, 전력화하는 석유 및 가스 회사와 같은 대규모 사용자의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주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한 얼캇의 파블로 베가스(Pablo Vega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주상원 비즈니스 및 상업 위원회(Senate Business and Commerce Committee) 청문회에서 주 의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들을 전하며, 지난 4월 얼캇 이사회에서 공유한 정보를 반복했다.

베가스 CEO는 “이 모든 것은 매우 중요하고 다양한 전력 수요 증가 예측을 통해 우리가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모든 사람의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텍사스주의 전력 수요는 85기가와트(GW)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얼캇 전문가들은 현재 수요가 2030년까지 약 150기가와트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전력 수요 예측 증가의 3분의 1 이상은 퍼미안 분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곳의 석유 및 가스 운영자들이 가스나 디젤 대신 전기로 운영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데이터 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사용자들도 또다른 원인인데, 얼캇은 이들 중 일부는 현재 러벅(Lubbock) 시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몇 배나 더 많은 전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위원회의 위원장인 찰스 슈베르트너 주상원의원은 “새로운 추정치는 큰 전력 사용자들이 가동을 늘리고 줄일 수 있는 경우 더 큰 주 감독이 필요한지 여부와 같은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비트코인 채굴 회사는 전력망 조건이 빡빡해졌을 때 미리 구매한 전력을 다시 주에 판매해 수백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전기 요금이 오른 것을 본 일부 텍사스 주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슈베르트너 의원은 “필요한 추가 발전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다만 논의할 수 있는 우선순위가 있으며, 분명히 텍사스 주민, 즉 가족, 집, 사업체는 가장 중요한 개인이자 전기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댄 패트릭 텍사스부지사도 청문회 후 X를 통해 “주 의회가 데이터 센터와 암호화폐 운영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 센터를 원하지만 데이터 센터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우리의 그리드를 무너뜨리고 불을 끄는 황량한 서부로 만들면 안된다”라고 부연했다.

전력 전문가들은 예상되는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망에 더 많은 송전선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는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고 더 많은 전력을 원하는 많은 시설보다 건설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텍사스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구매 여력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며 전역적으로 집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리벤처 앱(Reventure App)의 최고경영자 닉 거를리(Nick Gerli)는 지난 8일(목) 소셜미디어 X를 통해 “…
    2025-05-17 
    달라스 경찰 시민 감시 위원회(Dallas Community Police Oversight Board)가 새로 부임한 다니엘 코모(Daniel Comeaux) 경찰국장의 이민 단속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공식 해명을 요청할 방침이다.이번 논란은 지난 4월…
    2025-05-17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에서 9,1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금융 사기 사건이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29일, 포트워스, 프리스코, 히스에 거주하는 케네스 알렉산더 2세(Kenneth W. Alexander II), 로버트 웰시(R…
    2025-05-17 
    사우스레이크(Southlake)에 위치한 초대형 교회인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 창립자이자 전 담임목사였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가 자신이 설립한 교회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퇴직 급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25-05-17 
    DFW 최대 규모 복합개발지, 고급 리테일과 기업 오피스로 구성된 상징적 자산DFW 지역의 대표 복합개발지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가 최근 7억8,5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이번 거래는 2025년 들어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리테일·…
    2025-05-17 
    프리스코 교육구(Frisco ISD)가 학생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퇴직 경찰관을 배치하는 ‘학교 경비관 프로그램(School Marshal Program)’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결정은 13일(월) 저녁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승인됐다.이…
    2025-05-17 
    텍사스 주요 도시에서 주택 소유자들이 재산세 인상으로 다시 한번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렌딩트리(LendingTre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달라스(Dallas)는 19.0%, 샌안토니오(San Antonio)는 18.2%의 …
    2025-05-17 
    달라스의 저조한 지방선거 투표율이 또다시 반복되면서, 텍사스 주의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의회 선거를 홀수 해 11월로 옮기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달라스 시의회와 교육위원회(school board) 선거는 오랫동안 낮은 투표율 문제를 안고 있다. 지난…
    2025-05-10 
    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Texas Health and Human Services Commission, 이하 HHSC)가 지난 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피해 규모는 총 94,000명으로 늘어났다.HHSC는…
    2025-05-10 
    콜린 카운티 첫 펜타닐 살인 유죄 판결…콜린 카운티에서 10대에게 펜타닐을 건넨 혐의로 한 여성이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는 텍사스 주에서 새롭게 시행된 펜타닐 유통 사망자 대상 살인죄 적용법에 따라 이뤄진 카운티 최초의 판결로, 유사 사건에 대한 강력한 …
    2025-05-10 
    프리스코(Frisco) 주민들이 약 3억4천만 달러 규모의 공연예술센터 건립 계획을 투표로 거부했다. 시가 추진한 1억6천만 달러 채권 발행안은 64.66%의 반대로 부결됐고, 프리스코 경제개발공사(Frisco Economic Development Corpor…
    2025-05-10 
    텍사스주 상원이 주총기허용 확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올해 가을 열리는 ‘텍사스 주 박람회(State Fair of Texas)’에서의 총기 금지 정책이 위협받고 있다.주 상원은 지난달 30일(수) 허가를 받은 총기 소지자가 주 박람회장(Fair Park…
    2025-05-10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만 개 이상의 닌자(Ninja) 브랜드 압력솥이 리콜 조치됐다. 제품 결함으로 인해 뜨거운 음식이 갑자기 분출돼, 소비자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됐기 때문이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1일(목)…
    2025-05-10 
    텍사스 교육청(TEA)이 포트워스 교육구(이하 포트워스 ISD)의 한 학교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경고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해당 학교는 최근 5년 연속으로 부적격(F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주법에 따라 강력한 제재 대상이 된다.문제의 학교는 포레스트 오크 리더…
    2025-05-10 
    달라스에 위치한 남감리교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이하 SMU)가 당초 2028년까지를 목표로 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기금 모금 캠페인을 불과 4년도 채 되지 않아 조기 종료했다고 지난 2일(금) 발표했다. 최종 모금액은 1…
    2025-05-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