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월 전국 주택 가격 전년대비 7.4%↑… DFW 집값 상승은 다소 둔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KTN
댓글 0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4-06-01 01:18

본문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 50% 이상 상승, 각종 세금 및 보험 비용도 부담 


고금리로 미국의 주택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 대비 0.3%(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7.4% 상승했다. 

이 지수는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해 산출한다.

도시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면 샌디에이고가 11.1%로 가장 높았고, 뉴욕(9.2%), 클리블랜드(8.8%), 로스앤젤레스(8.8%) 등이 뒤를 따랐다.

고금리로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20개 대도시 주택시장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는 주택 부문의 광범위하고 지속되는 성장세를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 DFW지역 주택가격,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3월 DFW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6.5% 증가한 것보다 뒤떨어진 것이다.

면밀히 관찰된 주택 대책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도 북텍사스 주택 가격은 더 느린 속도로 상승함하고 있다.

S&P의 브라이언 루크는 케이스실러 전국 지수는 지난 12개월 중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달라스(3.6%)는 조사 그룹에서 연간 증가율이 가장 작은 곳 중 하나이다.

달라스 외에 덴버(2.1%), 오리건주 포틀랜드(2.2%), 미니애폴리스(3.3%)만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월부터 3월까지 달라스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1.2%의 가격 인상을 보고했다. 

20개 대도시 모두 월별 증가를 보였다.

DFW 지역은 2021년~2022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큰 주택 가격 인상을 보였으며, 전년 대비 가격이 10%~20% 이상 올라가기도 했다.

연간 주택 가격 인상률은 2022년 4월에 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루크 관계자는 “미 북동부는 연간 8.3%의 수익을 올리며 여전히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다른 대도시 시장에 비해 탄탄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반대로 2020년과 2021년에 최고의 성과를 보인 탬파, 피닉스, 달라스와 같은 도시는 이제 더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선벨트(Sunbelt)시장에 붐을 일으켰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큰 이익은 북부 대도시에서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스-실러 지수는 시장 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부동산의 판매 가격 변화를 비교하는 3개월 이동 평균이다.

이 지수는 기존의 모든 단독 주택 재고의 총 가치 변화를 측정한다.

보고서의 방법론에 따르면 신축 건물, 콘도, 아파트, 다세대 주택과 관련된 판매 가격은 수집하지 않는다.

한편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DFW의 주택 공급 증가는 가격 상승 둔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텍사스 A&M 대학의 텍사스 부동산 연구 센터, 북텍사스 부동산 정보 서비스 및 메트로텍스(MetroTex) 부동산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북텍사스의 활성 매물은 전년도에 비해 거의 35% 증가했다.

메트로텍스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DFW 지역의 주택 활성 목록 수는 지난 달 24,128개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6% 증가했다.

DFW의 4월 주택 재고는 3.2개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균형 잡힌 시장의 주택 재고 공급은 6개월이다.

코어로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셀마 헵(Selma Hepp)은 

"기존 주택 판매 및 신축 주택의 가용성 증가로 올 봄 달라스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잠재 구매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고 보험 및 세금 비용이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경제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잠재적인 주택 판매를 억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넷플릭스 하우스, ‘오징어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등 인기작 테마 체험넷플릭스의 대형 팬 체험 공간인 ‘Netflix House Dallas’가 ‘오징어게임’, ‘기묘한 이야기’테마로 달라스지역 팬들을 찾아온다.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갤러리아 달라스(Gall…
    2025-06-21 
    USA투데이와 ‘10Best’전문위원단, ‘그랩바인 밀스’ 는 8위미국 전역의 쇼핑몰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신 평가에서 달라스 지역의 대표 쇼핑몰 두 곳이 전국 상위 1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USA 투데이와 ‘10Best’ 전문 위원단은 2025년 미국 최고의 쇼…
    2025-06-21 
    반 ICE 시위에 맞서 “질서 유지를 위해 모든 수단과 전략을 사용할 것”텍사스 주 전역에서 계획된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그렉 애봇 주지사가 주 방위군을 여러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달라스를 포함한 북텍사스 지역에서는 이번 주말 ‘No Kings’ 시위…
    2025-06-14 
    Kimberly-Clark국제 사업 부문 34억 달러에 매각Kimberly-Clark는 이번 합작 투자에서 여전히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Kimberly-Clark사는 브라질 펄프 공급업체인 Suzano SA와 합작 투자를 형성하며, 북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2025-06-14 
    실업률 3.5%, 텍사스 주요도시 중 최저… 건설·제조업 중심으로 고용증가북텍사스 지역의 고용시장이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역풍에도 불구하고 DFW 지역…
    2025-06-14 
    텍사스 4인가족 기준, ‘편안한 생활’ 연소득 20만 4,000달러 필요최근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텍사스에서도 중산층 가정이 더 이상 ‘넉넉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금융 정보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
    2025-06-14 
    ‘아이 맡길 곳 없다’는 말, 끝낼 수 있을까? ... 보육예산 사상 최대폭 확대올해 텍사스 주의회는 어린이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근로 가정을 위한 보육 장학금 확대와 가정기반 보육시설의 규제완화 등이 핵심내용으로 꼽…
    2025-06-14 
    하이랜드 파크 빌리지, 올 가을 유럽 고급 브랜드 입점 잇따라달라스가 또 하나의 유럽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맞이한다. 이탈리아 기반의 화려한 프린트와 컬러감으로 유명한 ‘라 더블제이(La DoubleJ)’가 오는 가을 달라스 하이랜드 파크 빌리지에 미국 내 두 번째 매…
    2025-06-14 
    영국 고급 기계식 시계 브랜드, 성장세 속 ‘관세’는 걸림돌영국의 고급 기계식 시계 브랜드 ‘크리스토퍼 워드(Christopher Ward)’가 미국 내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프리스코(Frisco)를 선택한 배경과 그 성과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영국 메이든헤드 외…
    2025-06-14 
    교육 바우처, 세금감면, 젠더규제 중심 쟁점법안 줄줄이 … 주지사거부권 행사 여부 ‘주목'140일간의 입법회기를 마무리한 텍사스 주의회가 총 1,212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며 막을 내렸다. 특히 공화당 주도의 이번 회기에서는 학교 선택권 확대, 세금감면, 성별관련 법제화…
    2025-06-07 
    엘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한 ‘One Big Beautiful Bill’ 예산안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역겨운 괴물(disgusting abomination)”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이 연방 재정적자를 폭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
    2025-06-07 
    북텍사스 톨로드 요금이 2025년 7월부터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북텍사스 톨웨이 관리청(North Texas Tollway Authority, 이하 NTTA)의 격년제 요금 조정 일정에 따른 것이다.7월 1일부터 톨태그(TollTag)를 보유한 운전자는 마일당 평균…
    2025-06-07 
    애트모스 고객, 가구당 월 7.83달러 인상 … 상업용은 12.19달러 6월 1일(일)부터 달라스 지역 애트모스 에너지(Atmos Energy) 이용자들의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주거용은 평균 월 7달러 83센트, 상업용은 12달러 19센트 가량의 추가요금…
    2025-06-07 
    북아프리카에서 날아온 거대한 먼지층 … DFW 영향은 미미할 듯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사하라 사막 먼지층이 대서양을 건너 이번주 걸프 연안 지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텍사스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과학자들이 ‘사하라 공기층(Saharan Air Layer)…
    2025-06-07 
    맥키니TPC 크레이그 랜치 … 2,250만 달러 규모 골프장 리뉴얼 본격 착수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5월 4일(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8타 차로 압도적 우승을 거머쥔 직후 이 대회는 또 한 번의 중대한 전환…
    2025-06-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