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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DFW 주택 판매 전국 2위, 봄 매매 열기에 늘어난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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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N
댓글 0건 조회 1,322회 작성일 24-05-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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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규 주택 다수 추가 … 빡빡했던 DFW 주택 시장 약간 숨통 

달라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지역의 지난 달 판매된 주택 및 활성 주택 목록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1위 뉴욕에 이은 것으로 예상보다 활발한 봄 판매 시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4월에는 약 8천 5백 건의 주택 거래가 마감됐으며, 이는 전년도의 7천 865건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부동산 회사 리맥스(RE/MAX)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활성 매물(active listings)은 1만 3천 개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또한 활성 주택 재고(active housing inventory)는 전년 대비 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매년 1.5%씩 오른다. 

DFW의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 5천 달러로 메트로텍스(MetroTex ) 부동산 협회의 수치와 일치한다.

메트로텍스 데이터에 따르면 DFW지역은 지난달 3.2개월의 주택 재고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지만 시장이 균형 잡힌 것으로 판단하는 6개월 분량에는 아직 못 미친다.

리맥스 DFW 어소시에이트(RE/MAX DFW Associates)의 토드 렁(Todd Luong)은 성명을 통해 "2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재고 공급량이 훨씬 많아지면서 확실히 약간 더 균형 잡힌 시장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더 중요한 것은 구매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적은 경쟁에 직면하고 있고 입찰 전쟁이 더 이상 표준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DFW 대부분 지역의 주택 공급 개월 수는 여전히 판매자 시장에 속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렁은 “주택 재고량을 훨씬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맥스의 전국 주택 보고서는 DFW지역을 포함하여 미국 50개 대도시 지역에 대한 다중 목록 서비스(multiple listing service, MLS) 데이터를 사용한다.

50개 대도시 지역에서의 주택 클로징은 3월 대비 11.2%,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매출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시장의 중간 판매 가격은 43만 7천 달러로 3월보다 2.9% 상승했다. 

한편 주택 모기지 금리는 다시 하락했지만 여전히 7% 대를 나타내고 있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5월 16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7.02%였다.

리맥스의 에이미 레싱거(Amy Lessinger) 사장은 “우리는 바쁜 주택 구매 시즌을 아주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라며 “주택 매매 증가, 신규 매물 증가,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모두 시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재조정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레싱거 사장은 “이 같은 일은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다”라며 “이는 올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계획을 미루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더 많은 판매자가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들을 바로 거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구매자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 4월 신규 주택 다수 추가

한편 재고 부족에 시달렸던 DFW지역의 주택 시장에 지난 4월 신규 주택이 다수 추가되면서 타이트함이 약간 완화됐다.

텍사스 A&M대학의 텍사스 부동산 연구 센터 등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DFW 지역의 활성 주택 리스팅은 2만 4,128건으로 1년 전보다 약 46% 증가했다. 

달라스 카운티에선 주택 거래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5천 1백 채 이상의 주택 매물이 등록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6.7% 증가한 것이다.

그 외 콜린 카운티의 매물 주택도 70% 가까이 증가했으며, 태런 카운티는 약 41%에 달했다. 

북텍사스의 주택 매물 증가는 올 3월부터 보이고 있다. 당시 북텍사스에는 전년 대비 34.8% 증가한 2만 2,449개의 주택 매물이 이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레지덴션 스트레지스(Residential Strategies)의 테드 윌슨(Ted Wilson) 대표는 “주택 재고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라며 

“집을 파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그렇게 하면 더 많은 주택 재고를 확보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 압력도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DFW 지역에서는 약 8천7백 건의 주택 판매가 있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8.1% 증가한 수치이다. 4월에 시장에 나온 주택은 작년보다 4일 적은 80일 동안 거래됐다.

달라스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9% 오른 38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달에는 2천건 이상의 주택 판매가 이뤄져 전년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다만 최근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었기 때문에 이러한 판매 추세가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예상되는 금리 인하를 아직 단행하지 않고 있는데,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9월부터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메트로텍스(MetroTex)의 애슐리 젠트리(Ashley Gentry) 사장은 4월의 주택 판매는 이자율과 구매자의 억눌린 수요를 수용하는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확실히 더욱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구매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권이 있다”라며 “여전히 DFW 지역은 판매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리=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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