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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더 이상 쓰지 않는 담요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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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담요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아홉가지 똑똑한 활용법
집 안 한켠에 접힌 채 쌓여 있는 오래된 담요 한두 장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담요를 ‘수명이 다한 물건’으로 여기고 그대로 버리곤 한다. 그러나 낡았다고 해서 곧바로 쓰임을 잃는 것은 아니다.
찢어짐이나 얼룩 때문에 기부하기 어려운 상태라 하더라도, 담요는 집 안 곳곳에서 여전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마치 오래된 수건이나 베갯잇이 청소용품이나 작업용 천으로 다시 태어나듯, 담요 역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다.
버려진 담요는 매립지로 향한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보관, 청소, 반려동물 관리, 아이들의 놀이, 취미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훌륭한 실용 아이템이 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이자 생활의 지혜이기도 하다. 다음은 더 이상 쓰지 않는 담요를 일상 속에서 똑똑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아홉가지 방법이다.
▶ 물건보호 덮개로 활용
오래된 담요는 부피가 큰 물건을 덮는 보관용 커버로 제격이다. 겨울철 동안 차고나 창고에 보관하는 야외용 가구, 계절 장식품, 대형 상자 위에 덮어두면 먼지와 오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표면이 긁히기 쉬운 가구나 장식품은 담요를 한 겹 덮는 것만으로도 스크래치와 찍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실내에서 화분이나 가구를 겹겹이 쌓아 보관할 때도 담요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
크기가 작은 담요를 큰 화분 사이에 끼워 넣거나, 가구 사이에 접어 넣으면 이동이나 보관 중 생길 수 있는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사할 때 사용하는 전용 무빙 블랭킷이 없다면, 오래된 담요가 훌륭한 대체재가 된다.
▶ 반려동물 가구 보호막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소파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털, 흙, 발자국, 긁힌 자국까지 남기기 쉬운 상황에서 오래된 담요를 소파나 침대 위에 덮어두면 가구를 보호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자주 오르는 공간에 담요를 깔아두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또한 추운 밤에는 반려동물의 잠자리에 담요를 한 겹 더해 보온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낡은 담요일지라도, 반려동물에게는 충분히 따뜻하고 편안한 침구가 된다.
▶ 청소용 걸레로 잘라쓰기
청소용 걸레라고 하면 흔히 오래된 수건을 떠올리지만, 담요 역시 훌륭한 청소도구가 될 수 있다. 담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두면 가구 얼룩제거, 먼지닦기, 거울이나 유리청소, 물기제거, 은제품 광내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두께가 있는 담요는 흡수력이 좋아 바닥에 쏟은 물이나 음료를 닦는 데 유용하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타월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선택이다.
▶ 바닥 보호용 천으로 사용
페인트칠, 분갈이, 아이들의 공예놀이처럼 바닥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 작업에는 담요가 훌륭한 방어막이 된다. 욕실 벽을 칠하거나 화분의 흙을 갈 때, 반짝이가 흩날리는 만들기 놀이를 할 때 바닥에 담요를 깔아두면 오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담요를 접어 흩어진 잔여물을 한데 모은 뒤 밖에서 털거나 세탁하면 된다. 반복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회용 비닐이나 신문지보다 실용적이다.
▶ 이동 중 활용 다목적 담요
차 트렁크에 오래된 담요 한 장을 넣어두면 의외의 순간에 큰 도움이 된다. 갑작스러운 소풍, 야외공연, 해변 나들이에서는 간이 돗자리나 식탁보로 활용할 수 있고, 거칠거나 차가운 벤치 위에 깔아 앉기에도 좋다.
식물을 사올 때 흙이 떨어지는 것을 막거나, 비 오는 날 진흙투성이가 된 반려견을 태울 때도 유용하다. 겨울철에는 혹시 모를 차량고장이나 사고에 대비한 비상 보온용 담요로도 쓸 수 있다. 특히 추운 지역에 거주한다면 필수 아이템이라 할 만하다.
▶ 아이들의 담요 요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담요 요새 만들기는 빠질 수 없는 놀이 중 하나다. 굳이 침대와 소파의 담요를 모두 동원하지 않아도, 오래된 담요를 따로 모아두면 언제든 놀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담요는 요새 뿐 아니라 잠자리 놀이, 영화 감상용 쿠션, 슬리핑백 아래 깔개로도 쓰인다. 친구들과의 잠자리 모임이나 영화의 밤에 포근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 색과 질감의 인테리어 소품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담요라면 장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밋밋한 벽에 걸어 포인트를 주거나, 발코니 난간에 걸쳐 색감을 더할 수 있다. 담요 사다리나 선반, 소파 등받이에 접어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작은 담요는 사이드 테이블 위에 덮어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
손재주가 있다면 담요 업사이클링에 도전해볼 만하다. 마모되거나 얼룩진 부분을 피해 천을 잘라 베갯잇, 에코백, 방석, 반려견 침대 등으로 만들 수 있다. 부드러운 재질 덕분에 쿠션이나 풋스툴의 속을 채우는 충전재로도 적합하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담요라면 인형, 퀼트, 장식품, 액자 속 패브릭 아트처럼 기념품으로 남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형태는 달라져도 기억은 오래 간직할 수 있다.
▶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
사용감은 있지만 깨끗한 담요는 동물 보호소나 동물병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 추운 철창 안에서 동물들에게 따뜻함과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일부 노숙인 쉼터에서도 겨울철 담요수요가 많다.
기부 전에는 반드시 세탁하고, 찢어짐이나 얼룩이 없는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기관마다 요구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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