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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중산층으로 살려면? 4인 가족 최소 6만 6천 달러 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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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N
댓글 0건 조회 198회 작성일 24-04-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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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스카이라인
달라스 스카이라인

텍사스에서 중산층이 되려면 얼마의 소득이 필요할까.

지난해 텍사스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려면 최소 연소득 6만 6,597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역마다 차이는 있다. 

플레이노의 경우 4인 가족 기준9만 5천 달러는 벌어야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었고, 달라스는 지역에 따라 3만 8천달러~11만 5천990달러로 그 편차가 컸다. 독립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집업체인 트루플레이션(Trufl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텍사스의 중산층 기준 연소득은 전미 주 중에서 30위를 차지했다.

트루플레이션 (Truflation)의 상품 책임자인 올리버 러스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20년 동안 미국의 중산층 비율은 약 60%에서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면서 2022년 6월에는 9%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중산층이었던 일부 가정들이 더 이상 중산층에 속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미 소비자보호국(Consumer Affair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중산층으로 간주되는 데 필요한 연간 소득 수준은 주에 따라 2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일)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가구소득이 최소 연간 약 8만2000달러, 시애틀은 7만4000달러, 워싱턴DC는 6만달러여야 중산층에 포함된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경우 연소득 2만4000달러여도 중산층에 들어간다.

더힐은 소비자금융사이트인 '스마트애셋'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했다. 

스마트애셋은 미국 100개 대도시와 모든 주를 대상으로 중산층 소득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살폈다. 중산층 정의는 퓨리서치센터 기준을 택했다. 소득이 중위가구 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에 이르는 미국인이다.

스마트애셋 경제분석 편집자인 재클린 드존은 "미국 중산층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며 "클리블랜드에서 2만4000달러를 벌어도 중산층,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31만달러를 벌어도 중산층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일부 부유한 서해안 도시들과 잘 사는 대도시 교외 지역에서 중간소득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는 23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중산층을 자랑한다. 

가구소득 중위값은 15만5968달러다. 이는 중산층 소득범위가 10만4499달러에서 31만1936달러임을 의미한다.

클리블랜드의 중산층 소득은 2만3827~7만1124달러로 미 전역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소득이 10만달러인 클리블랜드 가정은 부유층에 해당한다. 

신시내티의 경우 중산층 최소 연소득은 2만8631달러, 밀워키 3만1247달러, 마이애미 3만2689달러, 세인트루이스 3만3477달러, 필라델피아 3만5442달러, 볼티모어 3만6617달러, 휴스턴 3만7184달러 등이었다.

로스앤젤레스의 중산층 소득은 4만7149~14만744달러로 대도시 중 37위를 차지했다. 뉴욕은 45위로, 중산층 소득 범위는 4만5558달러에서 13만5994달러였다.

전국 단위로 파악한 2022년 퓨리서치센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에 속하는 미국 성인의 비율은 1971년 61%에서 2021년 50%로 감소했다.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는 추세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중산층 가구에 거주하는 성인의 비율은 1971년 61%에서 2021년 50%로 감소했다. 또한 중산층은 2020년 달러가치로 3인가구 기준 약 5만2000~15만6000달러의 연소득을 올려야 한다. 202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미국 중위가구 소득은 7만784달러였다.

이 소득으로 중산층이 될 수 없는 지역은 앞서 언급한 프리몬트 등 6개 도시였다. 

캘리포니아 산호세는 중산층 최소 소득이 8만4673달러, 워싱턴DC 교외 알링턴은 8만4186달러, 샌프란시스코는 8만1623달러, 시애틀은 7만4223달러,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은 7만869달러였다.

한편 주 단위로 보면, 북동부 주의 중산층 소득이 남부보다 약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와 매사추세츠, 워싱턴DC에서는 가구소득이 6만달러를 넘어야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반면 미시시피주의 중산층 기준은 3만2640달러로 가장 낮았고 웨스트버지니아(3만4336달러), 루이지애나(3만4898달러), 아칸소(3만5194달러)가 뒤를 이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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