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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우엉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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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리빙 댓글 0건 조회 966회 작성일 24-07-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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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rt 이주용

안녕하세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늘고 길쭉한(길게는 1미터 정도) ‘우엉’이란 음식을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엉’이란 식품은 아시안들만 즐겨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음식 정보 때문인지 몰라도 아주 다양한 인종의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우엉’은 딱 봐도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란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만 저역시 이번에 ‘우엉’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모으며 알게 된 사실은 ‘우엉’은 정말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 중에 ‘우엉’이 들어간 음식은 김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깁밥에 들어간 우엉을 자세히 보면 가늘고 긴 국수 같은 모양이며 국화과의 뿌리채소입니다. 수확한 직후에는 더덕이나 칡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우엉의 고향은 당연히 아시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사실 우엉의 원산지는 유럽이며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유럽인들은 우엉꽃을 관상용으로 쓰거나 뿌리로 이뇨제를 만들었을 뿐 식용으로 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은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현재 세계의 식문화는 서로 가까워져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우엉은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적은 섬유질 식품입니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 칼륨, 인, 같은 미네랄이 많고 열량이 높지 않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매우 좋습니다. 갖가지 피부병, 종기를 치료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예전에는 허약한 사람한테 처방을 해주는 등 훌륭한 보약이 됩니다. 당질과 인,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세포를 생성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에도 아주 좋습니다. 

우엉에 들어 있는 당질에는 녹말이 적고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절반쯤 되는데, 이눌린은 인슐린과 같은 작용이 있어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떨어뜨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콩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엉의 단백질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아르기닌은 대사작용의 부산물로 생기는 독소인 요산을 분리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엉은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이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한테 생기기 쉬운 통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엉을 먹으면 기운이 샘솟듯이 나고 소변이 힘차게 나오는 것은 바로 아르기닌의 작용입니다. 

현대인들은 자극적인 음식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산성체질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산성화된 체질은 우리 몸에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체질로 바꿔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너무 우엉에 대한 좋은 점만 설명해 드렸는 데, 사실 우엉도 부작용이 있는 식품입니다. 강하게 찬 성질을 갖고 있기에 과다 복용은 배탈을 일으키고 몸을 차게 만듭니다. 그러하니 이런 점들도 꼭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우엉의 요리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간편한 것은 ‘우엉밥’이 있습니다. 잘게 썰어서 밥 지을 때 넣으시면 끝입니다. 밥 지을 때 넣으면 우엉이 전혀 질기 않으며 식감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엉차’가 유명하긴하지만 우엉을 ‘차’로만 마시면 우엉 자체의 섬유질은 못 먹게 됩니다. ‘차’로는 우러나오지 않은 우엉의 고형성분에도 중요한 영양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엉, 들깨, 표고버섯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이상으로 ‘우엉의 효능’편은 마치도록 하겠으며 간단하게 ‘우엉밥’으로 즐길 수 있는 ‘우엉’ !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는 음식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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