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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날씨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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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댓글 0건 조회 2,918회 작성일 24-06-0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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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박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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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경제


어느덧 2024년도 6월에 접어 들면서 이제 한여름의 더위를 대비 해야하는 때로 접어든것 같다. 하지만 요사이 이곳의 날씨는 이전의 날씨와는 완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보인다.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를 지나면서 이곳에 퍼부은 강수량과 바람의 세기는 이전의 초여름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필자의 사무실도 정전과 인테넷 연결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한주를 지낸것 같다. 


다가오는 6월의 날씨도 5월에 이어 국지성 소나기를 동반한 날씨가 지속적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물론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나름의 역할은 나쁘지 않치만, 아무래도 지구의 온난화와 연계하여서 우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날씨가 계속 되는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미 지구의 고온 현상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 보인다. 이로 인하여 천연가스와 전력은 물론이고 밀이나 콩 같은 주요 작물을 포함해 일부 핵심적인 원자재 상품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음을 주지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제는 글로벌 경제와 석유 시장에 있어서 최대 리스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더 나아가 이란,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아닐수도 있어 보인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일각의 전문가들의 우려는 전 세계적으로 올 여름 최대 리스크는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시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멕시코만의 기후 변수로 인하여 앞으로 여름 몇 달 동안 이상 기후로 인해 원자재 상품 시장 관계자들이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중론이다. 아무래도 불확실성은 변동성을 동반한다는 경제이론으로 시장은 그같은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보여지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과 인플레이션 향방 예상이 어려워지는 때이기도 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아진 차입 비용이 미국 경제를 억제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지만 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고 수요와 공급 간의 불균형이 완화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은 자신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2%가 되어야만 금리를 내리는 것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고 있다는 일관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한 지에 대한 연준 내부의 논의에 무게를 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유럽계 은행중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도이치방크는 도날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해서 새로운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공급 충격으로 작용해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연준의 금리 인하를 내년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진단을 내놓았다. 

추가로 인플레이션이 이미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고 정책 결정자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정책이 자칫 내년 2025년까지 연준의 금리 동결에 또 다른 근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지적까지 따르는 시점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CRE) 리스크 노출규모가 해당 규제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에 관련하여 발표된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은행들이 부동산투자신탁(REITs, 리츠)에 제공하는 신용 한도 및 기간 대출과 같은 간접적 대출을 감안할 때 해당 대형 은행의 CRE 대출 리스크 노출규모가 약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은행의 대차대조표는 대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대형 은행들이 소형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 노출규모가 적다는 선입견에 갇혀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따르고 있다. 이를 감안해 규제 당국은 은행 자본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 시 대출 기관의 리츠 관련 리스크 노출규모를 조금 더 잘 반영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또 다른 일각의 경제 전문가 집단은 채권 금리와 기업가치 기준이 동반 상승하면서 올해 나타났던 강력한 주식시장이 식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들은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으면 주식의 상승 여력을 제한 할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거대한 테크업체들을 제외한 나머지 미국 기업들의 수익 성장률도 완만하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현재 미국 채권 금리가 모든 자산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기 때문에 주식과 미국채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40여년만에 돌아오는 투자경제 상황에 직면 했다는 설이 있다. 그동안 미국은 GDP 의 70%가 소비로 그야말로 소비경제였다. 지금은 미중 패권 다툼중으로 탈중국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내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관련한 수혜기업들이 즐비한 상태이다. 하지만 요사이의 멕시코만 기후의 변수로 나름의 타격을 피할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대로 오는 6월부터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내려가면서 금리가 내려가는 방향으로 간다면 다가오는 11월 대선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고 이는 미국을 이끌 지도자를 선택하는 가늠자가 될수도 있다. 부디 멕시코만의 기후변화가 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최소화 하기를 기대하면서 고르지 못한 날씨에 모두의 건강 조심을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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