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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국노인회관, 노후화로 어르신들 건강 문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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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4,322회 작성일 24-07-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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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국노인회가 지난 20일(토)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정기 월례회를 가졌다.
달라스한국노인회가 지난 20일(토)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정기 월례회를 가졌다.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정창수 이사장이 나와 센터 사용 및 역사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정창수 이사장이 나와 센터 사용 및 역사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라스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달라스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곰팡이, 석면, 누수까지… 건강한 건물 환경 필요성 강조


달라스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가 지난 20일(토) 오전 11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정기 월례회를 가졌다.

7월 월례회에서는 달라스한인문화센터(KCCD)의 정창수 이사장이 나와 문화센터 이용과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으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이날 노인회에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앞으로 달라스한국노인회는 당분간 정기 모임을 이곳에서 연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기 월례회에서는 달라스노인회관의 노후화 문제가 제기됐다. 이형천 회장은 “달라스한국노인회는 1979년 3월 10일, 시작돼 금년으로 45주년을 맞았다”라며 “현재 노인회관의 일부분은 1930년에 지어졌고, 대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1990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최소 34년에서 근 1백년 가까이 된 건물이 현재까지 노인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회가 당면한 것은 회관 건물 노후화 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해 야기되는 회원들의 건강 문제다.

달라한국노인회의 이명재 이사장은 “지난 5월에 보험 회사에 노인 회관 수리가 가능한지, 또 보험에 들 수 있는지 문의한 결과, 도저히 노인회관을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인 노인들의 여가 생활과 복지를 위해 마련된 곳이 노인회관이라고 밝힌 이 이사장은 “노후화로 그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 오히려 회원들의 건강을 나빠지게 할 수 있다”라며 월례회 장소를 변경한 것에 대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달라스한국노인회의 김동웅 부회장이 나와 현재 노인회관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노인회관의 일부분은 1987년도 이전에 지어졌는데, 당시 건물들은 모두 석면이 들어있다”라고 밝혔다.

아스베스토스(asbestos)로 불리는 석면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호흡기를 통해 미세입자를 흡입할 경우 폐에서 발암성을 나타내며,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물질로 보고되어 있다. 

무엇보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이날 김 부회장은 “석면 외에도 대강당의 누수로 인해 벽과 바닥에 가득찬 곰팡이는 회원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라스한국노인회는 이날 해당 문제를 거론한 후 보수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다만 지난 23일(화) 임원 모임을 통해 노인회관 건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회관 건물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고 이를 동포 사회에 알리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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