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식용유 고르기 2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KTN
리빙 댓글 0건 조회 2,424회 작성일 24-05-11 05:58

본문

Hmart 이주용 차장
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현대에는 예전과 비교하면 많은 종류의 식용유가 존재합니다. 크게 본다면 각각의 식용유는 그 쓰임이 비슷하기도 합니다만, 요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각의 식용유들은 그 쓰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일반 가정집에서 시중에 나온 모든 식용유를 식탁에 나오는 각각의 요리에 맞춰 구입하기란 사실상 무리이며 너무 복잡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보편적인 식용유 2~3가지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며 무조건 비싼 식용유를 구매하는것 보다는 각자의 용도에 맞춰서 구입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딱히 어떤 식용유가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각 식용유의 대략적인 특징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콩기름 식용유 -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용유는 콩기름입니다.(옥수수가 그 다음) 콩기름의 발연점은 210도 정도입니다. 발연점이 조금 낮은편이기에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는 튀김요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포화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85%로 높은편에 속하며 건강에 이로운 식용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중에 빠르게 산화가 발생되어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는것이 약점이며 포화 지방산의 체내 흡수율이 높은 편이므로 떠먹거나 샐러드 소스 등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볶음요리 정도에 적당하며 가격도 저렴하여 모든 요리에 무난합니다.

 

⊙ 옥수수 식용유 - 옥수수 식용유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발연점이 270~280도로 높으며 풍미도 있어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기 편합니다. 또한 보존성이 좋으며 아주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식용유입니다.


⊙ 카놀라유 - 몇년전에 대 유행을 한 상품입니다. 식용유 중에서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낮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기름으로 유명합니다. 바삭함과 담백함이 특징인 카놀라유는 체내 흡수율이 가장 낮고, 발연점이 높기 때문에 쉽게 타거나 눌러 붙지 않아서 튀김요리, 구이, 볶음요리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기름입니다.


⊙ 올리브유 - 대부분의 식용유가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하는것과는 달리 올리브유는 열매를 짜서 얻습니다. 발연점은 180~200도 정도이며, 제조 단계에서 약 3가지 종류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올리브 열매를 눌러서 가장 처음 짜낸 것을 ‘엑스트라버진’, 두번째 짜낸것을 ‘버진’, 마지막으로, 짜내고 남은 올리브를 다시 압착한것 혹은 정제한 올리브유에 엑스트라버진을 섞은것을 ‘퓨어’라고 말합니다. 참고로 여러번 짤수록 발연점이 높아지는데 발연점이 가장 낮은 엑스트라버진은 발연점이 낮아(180~200도) 튀김이나 부침 용도로 쓰면 쉽게 타기 때문에 특유의 향을 살려 샐러드드레싱이나 스프, 파스타에 뿌려먹고 빵을 찍어먹는 등 가열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먹는 한식에는 사실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만, 올리브 오일 ‘퓨어’는 향이 강하지 않아 양식은 물론 한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해바라기씨유 -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기름입니다. 해바라기씨에서 얻은 기름으로 발연점은 250도이며, 기름 냄새가 거의 없고 맛과 향이 부드럽습니다. 발연점이 높아 부침, 튀김 등 고온에서 하는 요리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향이 강한 나물을 볶을때 넣으면 나물의 쌉쌀한 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며, 채소를 튀길때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해바라기씨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행을 원활하게하여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포도씨유 - 포도씨유의 오일 수율은 겨우 2~8%로, 0.5톤에서 500ml 정도만을 얻을 수 있어서 가격이 비쌉니다. 콜레스테롤이 0%인 식품이기에 유명하기도 합니다. 발연점도 높아 고온에서 조리하여도 음식이 타거나 잘 눌러 붙지 않습니다. 향이 거의 없고 물처럼 묽기 때문에 비빔밥 등의 음식 풍미를 높이거나, 식재료를 그냥 찍어 먹는 소스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가 현재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용유의 종류입니다. 보통 옥수수, 카놀라 또는 해바라기 식용유 한 종류와 올리브유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 가정의 식습관에 맟추어 가장 맞는것을 고르는것이 중요합니다. 결코 좋지 않은 식용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다만, 이미 사용한 기름을 여러번 쓰거나 발연점이 맞지 않게 쓰는것이 훨씬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 베일리 보험》많은 한인들이 경영하는 세탁소와 얼터레이션 또는 슈리페어비지니스들이 있다. 이들 비지니스는 일종의 서비스 업종으로 다른 업종과 달리 이들 사업체에는 많은 고객들의 의류와 구두등을 맡아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근래에는 비교적 큰 금액의 시설 투…
    부동산 2025-11-15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텍사스의 가을 하늘의 깊은 빛깔을 음미하며 바리바리 여행도구들을 주워담아 배낭을 챙기는 것조차 아쉬울 만큼 맑은 하루입니다. 서둘러 수요일 오후 늦게 일출에 어우러진 물안개를 만나기 위해 전조등을 밝히며 브로큰 보우 호수(Broken Bow La…
    여행 2025-11-15 
    서윤교CPA미국공인회계사 / 텍사스주 공인 / 한인 비즈니스 및 해외소득 전문 세무컨설팅이메일:[email protected]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Shutdown)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며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셧다운은 단순한 공공서비스 중단을 넘어 세금…
    회계 2025-11-15 
    에밀리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버클리아카데미 원장www.Berkeley2Academy.com문의 :[email protected]이제 자녀를 키우는 세대의 중심은 19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부모 로 바뀌고 있는 시점 입니다. 디지…
    교육 2025-11-15 
    역사와 전통의 이상 문학상 주관사가 바뀌고 난 뒤 출간된 2025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나는 지난 6월 서울 방문길에 사왔다. 사실 내가 사보고 싶은 책은 따로 있었는데, 숙소 부근에 있던 양재동 동네서점엘 갔더니, 정말이지 서적이 별로 없었다.그 서점의 매대를 차지하고…
    문학 2025-11-15 
    크리스틴손,의료인 양성 직업학교,DMS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469-605-6035)“CNA 자격증을 따고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그다음엔 어떤 길이 있을까요?”많은 분들이 첫 자격증 이후, ‘다음 …
    리빙 2025-11-15 
    벌써 가을의 문턱이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내려앉아 11월의 시간을 향한 발걸음을 바쁘게 재촉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라는 설레는 계절에 우리의 일터를 잠시 탈출하여 곳곳에서 삶을 재 충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쉼이란 것은 삶의 정지라기보다는 도약을 위한 잠시 휴식이란 것을…
    여행 2025-11-08 
    박운서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지는 상황에 IRS 세출 중단 비상…
    회계 2025-11-08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Senior Structur…
    부동산 2025-11-08 
    코피가 터졌다. 몸이 보낸 긴급 신호였다. 여전히 삼십 대인 줄 알고 몸을 몰아붙이는 날들이 많았으니,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주 1회 두 시간 반의 변화 속에서 터진 코피였다. 몸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문학 2025-11-08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길을 무심코 떠나면 그간 내 머리 속을 빙빙 돌며 삶의 많은 부분을 고민하게 했던 많은 부분들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잊혀지고 그 속엔 내가 알 수 없는 평안함이 자리를 합니다. 여행길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추억할 수 있는 낭만들이 주위에 가득합니…
    여행 2025-11-01 
    서윤교CPA미국공인회계사 / 텍사스주 공인 / 한인 비즈니스 및 해외소득 전문 세무컨설팅이메일:[email protected]— Dual Status 신고 시 주의해야 할 세금 함정과 절세 전략 — “이제는 미국 세법상 거주자입니다”매년 수많…
    회계 2025-11-01 
    오바마케어(ACA), 여전히 유효한 ‘국민 건강 안전망’ACA Health Insurance, 흔히 **‘오바마케어(Obamacare)’**로 불리는 이 법안은 2010년 3월 제정되어, 2014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제도이다.정식 명…
    부동산 2025-11-01 
    조나단김(Johnathan Kim)-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카네기멜론·어스틴·UIUC 등 ‘실속형 명문’ 집중 분석… 한인 가정 위한 현실적 입시 전략대학 입시는 성적이 아니라 전략의 싸움이다. 합격률이 5% 미…
    교육 2025-11-01 
    13년 만에 부활한 MBC 대학가요제가 지난 3일 부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방 사수하겠다는 생각으로 26일 10시 50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198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대학가요제가 시청률 저조라는 이유로 폐지되었을 때, 얼마나…
    문학 2025-11-0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