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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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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N
리빙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5-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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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art 이주용 차장
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바깥 온도가 올라가면 빠질수 없는 먹을거리 중 하나가 바로 과일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먹는 수박이나, 선풍기 앞에서 한알씩 따먹는 포도 같은 것들 말입니다. 

한편 미국에서의 여름하면 열대과일이 가장 먼저 생각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열대과일 중에서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두리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두리안의 “두리”는 말레이시아어의 “뾰족한 가시”라는 말에서 붙여졌습니다. 혹여나 잭푸룻과 혼동이 되실 수 있으나, 잭푸룻의 돌기는 두리안에 비해 둥글둥글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두리안은 고약한 냄새로 유명합니다. 그런탓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맛본적이 없는 어찌보면 조금 억울한 과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터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극강의 당도를 자랑하며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과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영양분도 아주 풍부합니다. 필수 지방산, 지질, 항산화, 항염 물질이 들어있어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여 세포의 탈수를 막아주고 비타민 B군이 다른 과일에 비해 풍부합니다. 또 트레할로스라는 이당류와 오메가 지방산은 세포막을 만들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황은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항산화 물질을 만들도록 촉진시켜줍니다. 

석류나 감초처럼 두리안도 피부에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보습력이 좋아 건조한 피부에 일부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호랑이 등의 맹수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과일이라는 점입니다. 육식동물의 경우 초식동물의 내장을 먹어서 식이섬유나 다른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두리안의 냄새가 초식동물의 내장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냄새의 원인은 에탄티올이라는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에탄티올은 도시가스 냄새를 사람들이 감지 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첨가한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가 두리안의 냄새를 가스냄새와 혼동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리안은 생존을 위해 냄새를 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일들이 그러하겠지만 동물들이 과일을 먹고 씨를 퍼트리는 역할을 하는데, 두리안은 자신의 존재감을 두드러지게 하기위해 스스로 진화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리안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태국에서는 무언텅(Monthong)과 찬니(Chanee)가 유명합니다. 이 중에서 미국 마켓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무언텅 품종은 태국어로 황금베개를 뜻합니다. 이 종은 두리안 품종 중에서 가장 향이 자극적이지 않은 품종입니다. 이것이 무언텅이 보편적으로 마켓에서 팔리고 있는 이유라고 추측됩니다. 두번째로 찬니. 긴팔 원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품종은 무언텅보다 크기가 조금 작고 굴곡이 적으며 열매의 모양이 조금 더 길쭉합니다.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한데, 이유는 8년의 수확기간이 걸리는 무언텅에 비해 4~6년의 수확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국에 무언텅과 찬니가 있다면 베트남에서는 추옹보(Chuong Bo)와 무쌍킹(Musang King) 품종이 있습니다. 추옹보는 베트남 남서부 지역에서 유명한 품종으로, 구근 모양과 녹색 피부, 큰 가시의 껍질로 특징 지어집니다. 크기는 다소 작지만 맛있고 부드럽며 달콤한 크림 같은 과육은 다른 일반적인 두리안 품종과 구별됩니다. 이 품종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특이한 모양과 맛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무쌍킹(Musang King)은 프리미엄 맛으로 유명한 품종으로, 두리안의 “왕”으로 간주됩니다. 크고 뾰족한 형태를 가지며, 씁쓸하면서도 달콤하고 크림 같이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두리안 또한 특유의 향과 풍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먹거리에 무료함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두리안 시식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은 글이 되었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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