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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로드맵] 대학입학 사정관도 AI 가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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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문의 : b2agateway@gmail.com
요즘 AI 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 이미 들어와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AI 라고 합니다. 교육 분야에도 AI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도 AI Software 가 수업을 대체하는 학교들이 생겨나고 있고 이제는 AI 가 대학입시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2023 9월에 Intelligent 라는 기관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미국 대학의 어드미션 오피스의 50%가 AI 를 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중 87% 는 학생의 입학 최종 결정을 “sometimes” 혹은 “always” AI 를 이용해서 내린다고 답했습니다.
이미 작년 2023년에 대학에 지원한 현재 하이스쿨 시니어 학생들의 원서를 AI 를 이용해 리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뉴스를 듣고 많이들 놀라실 겁니다.
입학사정관이 아니라 로보트가 우리 자녀의 미래를 결정 한다고 생각되시겠죠. 하지만 어드미션 오피스에서 AI 를 사용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입학 사정관 자체를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에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I 가 미국 입시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요?
미국 대학 지원서는 여러가지 자료들을 포함합니다. 온라인 원서, 이력서, 하이스쿨 성적표 (transcript), 에세이, 추천서, 테스트 스코어 리포트, 등등 모두 대학들이 수집하고 분석해야할 대이터들입니다. 이 수고를 줄이기 위해 AI 가 사용되고 있는겁니다. 위에 설문조사에 따르면 70% 가 AI 를 성적표와 추천서를 리뷰하는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61% 는 지원자들과 chabot 으로 채팅하는데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60% 는 Personal Essay 를 리뷰하는데 사용하며, 50% 는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어떤식으로 AI 가 학생들을 분석하는지는 각 대학마다의 기준에 따라 공식이 있겠죠. AI 전에도 이미 이런 “공식” 이나 “Rubric (채점 기준)” 에 따라 대학입학 사정관들은 원서를 리뷰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사람이 분석하기 버거운 분량의 데이터나 단순한 데이터 작업은 이제 AI 에게 맡겨서 더 빠르고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된거죠.
예를 들어 전공 관련 하이스쿨 과목들의 평균점수, 각종 액티비티와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별 할애 시간 등등, 여러 가지 데이터의 분석에 이용되고 있을수 있습니다.
또한 에세이 에서는 keyword 들을 분석 한다던지, ChatGPT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던지, 또는 plagiarism 을 감시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AI 가 어떤 대학의 입시에 사용되고 있나요?
객관적인 데이터에 더 많이 의존하는 대학일수록 AI 의존도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큰 주립 대학들, 그리고 그중에서도 경쟁률이 높지 않은 대학들에서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이 대학들은 지원자 변별력이 그렇게 높지 않고 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학생들의 원서를 꼼꼼히 살필 자원도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에 AI 가 학생의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데 더욱 많은 비중을 차지하겠죠.
예전부터도 공립대학들이 지원자들의 객관적인 프로필에 더 초점을 두고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겁니다. 공립대학들은 대체적으로 더 많은 지원자들의 서류를 리뷰해야 하고, 펀드가 더 제한적입니다. 사립 대학들은 하이스쿨 성적이나 SAT 점수가 조금 낮아도 에세이를 잘 쓰고 이력이 출중하면 합격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공립대학에서는 이런 일들이 아주 드뭅니다.
이들 주립 대학들은 또한 거주자에 대한 특혜, 즉 자동 입학 대상자들도 빠르게 변별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AI 에 이런 작업을 맡기는게 훨씬 효율적인거죠.
합격률이 10% 미만인 경쟁률 높은 대학들은 그럼 AI 를 안쓸까요?
Ivy League 는 예전부터 입학결정에 Academic Index 라는 공식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공식은 SAT, SAT Subject Test, GPA, Class Rank 를 이용해 지원자들에게 점수를 줘서 Tier 등급을 나누는데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SAT Subject Test 가 없어지고 SAT 도 Optional 이 되면서 이 공식이 조금 변형되었지만 아마 앞으로는 AI 를 통해 더 변별력 있고 더 복잡한 공식이 세워질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탑대학에서는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같은 주관적인 입시요소들이 어쩌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입학사정관들이 리뷰하고 해석하는 부분이 다른 대학들보다 훨씬 많을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가 대학입시 도구로 앞으로 더욱 많이 쓰여진다면,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대학 입시 준비의 기본적인 요소는 바뀌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첫째, 학업적인 기본, 특히 내신성적이 더 탄탄해야 합니다. 이제 하이스쿨 성적표는 사람이 잠시 훑어 보는게 아니라 AI 가 더 치밀하게 Data Scrape 을 하며 분석하게 될겁니다.
특히 지원하는 전공에 관련되는 하이스쿨 과목들의 성적을 더욱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하이스쿨 마다 grading system 도 다르고 수업 난이도도 다르기 때문에 학교 성적으로는 많은 지원자들을 정확히 비교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AI 가 이 학교에서 지원한 예전과 현재 지원자들의 통계들을 가지고 학생의 하이스쿨 내신성적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습니다.
둘째, SAT, ACT, AP Exam, IB Exam 등 Standardized Test 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런 표준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하는것 만큼 정확하게 비례적으로 학생의 대학 합격률이 높아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원자를 전 세계의 학생들과 비교할수 있는 유일한 측정기구이기 때문에 대학들이 많이 의존하는 입시 도구이죠. 예를 들어 스포츠 부상때문에 한 학기 GPA 가 낮을수 있고, 아니면 학교를 Transfer 하면서 GPA 환산이 학생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수를 AI 들이 다 분석할수는 없습니다. 모두 다 덮어주고 학생의 학업 능력을 명확히 증명할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표준시험 뿐 입니다.
셋째, 대학 입학 원서 작성을 더 신중히 해야 합니다. 절대로 대학지원서에 거짓 정보를 기입해서는 안됩니다.
AI 로 에세이를 써도 안됩니다. AI 는 이런 차이나 부정행위를 찾아내는데 능숙합니다. 그리고 탑 대학에서는 더욱 변별력이 높아야 하니 출중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학생 개개인의 단점이나 문제점(red flag) 를 찾아내는데도 AI 가 사용될수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원서에 쓰여질 내용을 하나하나를 신중히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기입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특히 AI 가 아닌 입학 사정관들이 직접 읽을 에세이를 통해 대학 원서에 쓰여진 모든 내용이 진실됨을 증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탑 대학에서는 앞으로 점차 모든것을 AI 에게 맡기게 될지라도 에세이 만큼은 적어도 AI 에게 맡길수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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