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프리스코 시의회, 인도계 유입 놓고 격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6-02-07 05:22

본문

'인도계의 점령' 소셜 미디어 선동에 회의장 인산인해, 이민 정책과 지역 정체성 충돌


2026년 2월 3일 저녁, 프리스코 시청에서 열린 시의회 정기 회의는 H-1B 비자 제도와 이민자 수용 문제를 두고 격렬한 토론의 장이 되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도계의 시 점령(Indian takeover)'에 대응하자는 게시물이 퍼지면서, 평소와 달리 수많은 주민이 몰려들어 입석까지 매진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프리스코 시의회는 연방 정부가 관할하는 H-1B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은 없으나, 최근 이 문제가 지역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주 주지사는 주립 대학과 주 정부 기관의 신규 H-1B 비자 신청을 2027년 5월 31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검찰총장 켄 팩스턴은 유령 사무실을 이용해 비자를 불법 후원한 혐의로 국내 기업 3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회의에서 리처드슨의 활동가 마크 팔라시아노와 그 지지자들은 H-1B 비자 소지자들이 자국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지역의 인구 구조를 원치 않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기준 전체 H-1B 비자의 71%가 인도 출신 신청자에게 발급되었다. 2000년 당시 프리스코 인구의 2.32%에 불과했던 아시아계 비중은 현재 33.6%까지 치솟았으며, 교육국(TEA) 자료에 따르면 프리스코 교육구 내 아시아계 학생 비율은 지난 10년 사이 18%에서 44%로 급증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모자를 쓴 일부 주민들은 비자 사기 의혹과 학교 과밀화, 지역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딜런 로는 "출생 시민권 같은 법적 허점을 이용해 임시 비자가 영구 거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득 불평등 문제도 제기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인도계 가정의 중간 소득은 15만 달러 이상으로, 전체 인구 중간 소득인 82,690달러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면 인도계 주민들은 자신들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맞섰다. 무니 자나가라잔은 "우리가 집을 사는 것은 단순히 부동산 매입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공원과 교육구 운영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도계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1.6%에 불과하지만,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세금의 약 5%인 3,000억 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병 경력이 있는 참전 용사 샨탄 투디는 "특정 민족 전체를 문제로 규정하는 '집단적 비난'은 정책 논의를 저해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시 지도부와 의원들은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려 노력했다. 제프 체니 시장은 "프리스코를 집으로 선택한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시 최초의 인도계 의원인 버트 타쿠르는 "아메리칸 드림을 뺏겼다고 느끼는 분들의 분노를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모두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인도계의 점령' 소셜 미디어 선동에 회의장 인산인해, 이민 정책과 지역 정체성 충돌2026년 2월 3일 저녁, 프리스코 시청에서 열린 시의회 정기 회의는 H-1B 비자 제도와 이민자 수용 문제를 두고 격렬한 토론의 장이 되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도계의 시…
    2026-02-07 
    인구 10만 명당 13.9건… 보험료 상승 압박도, 남부지역 도시들 상위권 다수 포진달라스가 미국 대도시 가운데 치명적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공동 분석에 따르면 달라스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인구 10만 명당 연평균…
    2026-02-07 
    얕은 배관 매설과 외벽 노출 구조가 피해 키워... 지난해 동파 사고 건당 평균 3만 달러 ‘폭탄 청구’텍사스에 강한 한파가 찾아올 때마다 주택 배관 동파로 인한 피해 위험이 다시 고개를 든다. 전문가들은 일부 위험 요인이 이미 주택 구조 자체에 내재돼 있다며, 사전 …
    2026-02-07 
    기온 하락에 혈관 수축하며 심장 부담 가중, 지속적인 통증 시 즉시 911 신고해야최근 이어진 강추위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됐지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통증은 심근경색일 수도 있지만, 협심…
    2026-02-07 
    국제 연구팀 "연간 710만 건 예방 가능… 흡연·감염·음주 줄이기는 필수적"전 세계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약 40%가 흡연이나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옹 소재 세계보건기구 국…
    2026-02-07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계좌’ 출범 임박… 신생아에 1천달러 지급해 18년간 투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추진해 온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 메시지의 연장선에서, 연방정부가 새로운 자산 형성 정책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미 재무부와 백악관은 이른바 ‘트럼프 …
    2026-01-31 
    2025년 상위 소득층에는 최고의 해 그러나 중산층은 인플레이션, 고금리등 악재 연속2026년 1월 26일 기준, 미국 경제가 이른바 ‘K자형 경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확산되는 가운데,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 역시 그 양극화의 단면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2026-01-31 
    성장 평가 상향·노동시장 우려 완화… 독립성 논란 속 정책 공백 국면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최근 이어졌던 금리 인하 흐름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연준은 1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유지하기로 …
    2026-01-31 
    재산세에서 학교세 폐지 업급, 현실화될 경우 체감 감세 효과 커… 대체 재원은 최대 과제텍사스에서 학교 재산세를 없애겠다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학교 재산세가 폐지될 경우 텍…
    2026-01-31 
    프리몬트 공장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 추진… 자동차 제조서 AI·로보틱스로테슬라가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을 종료하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29일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콘퍼…
    2026-01-31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의 과학적 이유와 배터리를 데우는 방법북텍사스에 영하권 기온이 예고되면서 주민들은 두꺼운 외투뿐 아니라 차량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점에 놓였다. 전기차(EV) 역시 예외가 아니다. 텍사스에서 전기차는 이미 낯선 존재가 아니다. 연방 에너지부에 …
    2026-01-31 
    백신 접종률 하락에 ‘꽤 심각한 시즌’ 지속… 향후 2~6주 변수북텍사스 지역의 독감 유행이 새해 들어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보건 당국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독감 시즌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꽤 심각한 시즌’으로 이어지고…
    2026-01-31 
    2026년 가을부터 ‘노스 텍사스 프라미스’ 시행… 최대 4년 등록금·필수 수업료 지원노스텍사스대학(University of North Texas, UNT)이 2026년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비 전액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UNT는 이번에 새…
    2026-01-24 
    단기 대출 늪에 빠지다, 소비자단체 “연이자 수백%… 원금은 줄지 않고 수수료만 내는 구조”주거비와 식료품비, 전기요금 등 필수 생활비가 오르면서 북텍사스 지역 일부 가구가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페이데이 대출이나 자동차 담보 대출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보호단…
    2026-01-24 
    달라스·콜린·덴튼·태런트 카운티별 납부 방법 정리텍사스 주 내 부동산 소유주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재산세(property tax) 납부 마감일이 다가왔다.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이미 납부했거나 분할 납부 계획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재산세 납부 기한은 1월 31일 자…
    2026-01-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