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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국제공항, 출구 공사 본격화… “최소 30~45분 일찍 도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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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터미널 A·B·C 진입로 변경… 우회로 안내 시작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이 대규모 리노베이션의 다음 단계에 돌입한다. 공항 측은 터미널 B 진입교량 공사와 관련해 8월 첫째 주부터 진입 도로 일부를 우회시키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터미널 A, B, C로의 진입을 기존 인터내셔날 파크웨이 좌측 차선에서 하던 것을 우측으로 빠져서 터미널로 진입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작업이다.
이번 공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붐비는 DFW 공항이 추진 중인 ‘DFW 포워드(DFW Forwar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총 12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터미널 A와 C의 개보수, 신규 터미널 F 건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항의 교통 흐름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항은 이번 우회 조치가 약 90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행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 표지판도 충분히 설치될 예정이다.
모하메드 샤르카스 DFW 인프라 및 개발 담당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수개월 간의 면밀한 계획과 준비를 거쳐 시행되는 것”이라며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터미널 B에 대한 도로 우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부터 터미널 B는 인터내셔날 파크웨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는 방향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며 공항 남쪽에서 출입구를 통해 들어온 여행객은 모든 터미널 입구를 지난 후, 북쪽 요금출납소 직전에 좌회전 유턴을 통해 다시 남행 방향으로 진입해 기존의 좌측 출구를 이용하게 된다. 해당 경로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된다.
공항 북쪽 요금 출납소를 통과한 여행객은 기존의 좌측 출구를 사용할 수 있으나, 공사 기간 동안에는 우회로를 따라 별도의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터미널 A에서도 8월 3일부터 일부 출입구가 폐쇄된다.
터미널 A에서 남쪽으로 나가는 인터내셔날 파크웨이가 폐쇄되며 여행객들은 북쪽 출구쪽으로 일단 나갔다가 공항 북쪽 요금출납소 전에 좌측차선을 통해서 유턴을 해서 남쪽 출구로 나가야 한다.
샤르카스 부사장은 “공사 기간 중에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공항 이용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항 측은 탑승 수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객들에게 평소보다 최소 30~45분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샤르카스 부사장은 “많은 승객들이 비행기 출발 15분 전쯤 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9개월 동안 총 세 차례의 출구 전환 작업이 예정되어 있어, 충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터미널 B 출구 공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A, C 터미널 출구 교량 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단계는 약 90일씩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공항 측은 2026년 6월로 예정된 월드컵 이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리=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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