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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대학교 기숙사서 총상 입고 숨진 여학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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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 있는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의 한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학교의 레지날드 데로슈(Reginald DesRoches) 총장은 캠퍼스 커뮤니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데로슈 총장은 라이스 대학교 경찰이 26일(월) 오후에 복지 점검에 나섰고, 메릴랜드 출신의 3학년 학생인 안드레아 로드리게스 아빌라(Andrea Rodriguez Avila)가 한 남성과 함께 기숙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데로슈 총장은 해당 여학생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은 라이스 대학의 학생이 아니며, 자살로 인한 총상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음날인 27일, 학교 수업은 취소됐으며 학생과 교사가 서로 애도할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퍼스는 개방됐다.
데로슈 총장은 “가슴 아프고 파괴적인 사건이며, 이 상실이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우리의 긴밀한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우리 학생, 학부모, 그리고 라이스 커뮤니티에 우리 캠퍼스가 안전하고, 더 이상의 위협은 없으며, 우리가 여러분을 돌보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감싸 안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지역 TV 뉴스 방송국의 영상 녹화에 따르면, 라이스 대학교 경찰서장 클레멘테 로드리게스는 기자 회견에서 이 남성과와 학생의 관계는 여전히 조사 중이며, 다만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드리게스 서장은 “여학생이 남성을 자신의 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찰은 용의자가 쓴 메모에 문제가 있는 관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스 대학교는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24시간 연중무휴 상담 전화인 713-348-3311로 웰빙에 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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