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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아시아 최고 부자 96세 리카싱 “교만은 경계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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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1,021회 작성일 24-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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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최
상업용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최

 ‘부자’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제주도보다 작은 섬에서 세계적인 부호로 성장한 리카싱이 있다. 12세에 전쟁 피난민으로 홍콩에 이민 온 그는, 14세에 폐결핵으로 아버지를 잃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찻집에서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54개국에서 2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사업 제국을 이끌고 있다. 2023년 포브스 기준으로 자산규모만 52조원. “52조 원 부자와 나 같은 사람은 너무 거리가 먼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리카싱은 금수저 출신이 아니다. 무일푼으로, 전쟁을 겪고, 14세에 가장이 되어 밑바닥에서 시작한 그의 이야기는 다르다.

오늘은 14세에 폐결핵으로 가장이 된 소년이 세계적인 비즈니스 거인으로 성장한 리카싱의 어린 시절부터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여정과 그의 투자 원칙, 경영 철학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14살의 그는 일거리를 찾아 거리를 배회했다. 폐결핵으로 숨진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자리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해가 지고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돌아다녀도 일을 구할 수 없었다.

"어떤 가정은 행복하고 부유한데,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을까? 세상은 왜 이토록 불공평한가."

그는 출세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일했다. 찻집, 철물공장, 플라스틱 공장 등을 두루 거쳤다. 남들보다 1시간 더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출근했고, 늦은 밤까지 일하고 공부했다.  중국 본토 출신인 리카싱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평생 책과 잡지를 읽으며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다.


잘 먹지 못하고, 무리하게 일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병마가 찾아왔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폐결핵이었다. 약을 구할 돈이 없었던 리카싱은 의서를 보며 자가 치유에 나섰다. 새벽에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셨고, 기운이 없을 땐 소금물을 먹었다. 생선 내장이 좋다고 들어 구역질을 참으며 먹었다. 그렇게 1년을 치료한 끝에 폐결핵을 "기적적으로" 극복했다.

성실한 소년 리카싱은 직장에서도 빠르게 인정받았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늘 새롭게 도전했다. 철물공장을 그만둔 후 플라스틱공장으로 이직했다. 철물공장 총지배인이 됐지만, 철물에서 플라스틱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카싱은 거듭된 성공으로 회사의 이인자 자리에 올랐으나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플라스틱 회사로 시작해 여러 고난을 겪었지만, 결국 그는 모든 환난을 이겨냈다. 성공을 이끈 법칙은 간단했다. 그는 말을 뱉으면 반드시 지켰고, 신용을 가장 우선시했으며, 자기 전에는 반드시 30분간 독서를 했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은 오직 지혜와 학습과 노력뿐이라는 각오로 매진했다"고 말했다.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열심히 일하고 인내력과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식(knowledge), 특히 자신의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업데이트된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는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최소한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라며 도전의 연속인 삶 속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진하는 순간에도 후퇴할 준비를 하고, 후퇴할 때도 다시 전진할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부자들은 돈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인생, 사업, 세상을 발전시키는 원칙에 대해 논한다. 14세에 찻집에서 설거지와 바닥 청소를 하던 리카싱도 그랬다. 손님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관찰하며,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하는 안목을 키웠다. 비록 가족을 위해 학교를 그만뒀지만, 그가 가는 곳마다 배움의 장이 되었다. 리카싱의 꿈은 사흘 밤낮으로 푹 자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낮에는 찻집에서 일하고, 밤에는 헌책을 읽었다. 그럼에도 그는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지 않았다. 폐결핵이라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후에도 요행을 바라지 않았다. 자금난에 시달릴 때도 이전 직장에서 거래하던 고객의 주문을 거절했고, 카지노와 같은 불의한 사업은 아무리 수익이 커도 응하지 않았다. 개인과 회사의 신용이야말로 리카싱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수많은 유혹을 거절한 결과, 그는 무한에 가까운 부를 얻게 되었다.


조화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리카싱은 정치적, 경제적 혼란기를 맞은 홍콩에서 남과 다른 시선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 그것은 부동산이었다. 1960년대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였다. 많은 사람들이 홍콩을 떠나 다른 동남아시아로 이주를 한 것도 원인이었다. 남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뺄 때 리카싱은 오히려 부동산에 올인했다.

리카싱은 홍콩의 경제적 불황과 정치적 혼란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저가에 부동산과 토지를 매입해 개발사업을 벌였다. 빌딩을 세우고, 아파트를 지었다. 

그의 예상대로 1970년대에 접어들자 홍콩 경제는 급성장세에 접어들었다. 홍콩은 당시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4용(龍)’으로 불리며 돈과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리카싱이 지은 아파트와 빌딩은 비싼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리카싱은 몇 배의 수익을 올렸고, 이 수익을 다시 부동산 개발에 투자했다. 이때부터 리카싱은 홍콩을 넘어 동남아시아권의 화교 거상으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리카싱 회장의 돈에 대한 관념을 짐작할 수 있는 일화가 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리카싱 회장이 차에 오르는데 바닥에 1센트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었다. 리카싱 회장이 이를 주우려 허리를 굽히자 호텔 직원이 대신 주워서 리카싱 회장에게 주었다. 그러자 리카싱 회장은 직원에게 10달러를 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이 동전을 줍지 않았다면 이 동전은 빗물에 내려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으로 낭비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동전을 주은 대가로 준 이 10달러는 낭비되지 않을 것이다.” 단 한 푼의 돈도 소중히 생각하고 그 소중한 돈을 더 의롭고 세상을 위해 쓰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업용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최

문의: 214-723-1701

Email: [email protected]

facebook.com/edwardchoiinvestments 


* 위의 칼럼은 부동산 산업과 재테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어떠한 법률적 조언(Legal Advice)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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