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2024 미주한인공인회계사 총연합회 학술대회 성료
페이지 정보
본문
‘달라스서 열린 전미 한인 회계사 교류의 장’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공인회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달라스에서 진행됐다.
2024년 미주한인공인회계사 총연합회 학술대회(2024 KASCPA Conference)가 지난 22~25일(일~수) 3박 4일간 라스 콜리나스의 웨스틴 호텔(The Westin Las Colinas)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주한인공인회계사 총연합회(KASCPA, 회장 최만섭)는 1996년 설립 이후 매년 각 지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열어 미 전역의 한인 회계사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인사회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22회를 맞은 올해 학술대회는 협회 28년 역사상 처음으로 달라스에서 개최됐으며, 텍사스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정동승)가 주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시카고, 조지아, 미시간, 필라델피아, DC메트로, 뉴욕, 하와이 등 10개 지역 협회 관계자, 한인 공인회계사, 후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의미 있는 배움과 교류의 시간”
첫날(22일)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KASCPA의 최만섭 회장 환영사와 텍사스한인공인회계사협회 한일환 초대 회장의 축사가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날 “2011년에 텍사스한인공인회계사협회가 설립된 이후 어느덧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동안 협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이제는 미주한인공인회계사 총연합회를 모실 수 있는 뜻깊은 자리까지 마련하게 된 점에 큰 감격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라스에서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석한 모든 분이 의미 있는 배움과 교류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다음으로 한일환 초대 회장은 텍사스의 지역적, 경제적, 문화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시간을 내어 텍사스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 “협회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우리가 협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회계기준원 이한상 원장도 영상 축사를 전했다.
이 원장은 “달라스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DFW 대도시권의 중심지로 미국의 발전과 경제적 진보의 놀라운 궤적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러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은 KASCPA의 발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상적인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ASCPA는 미국 내 한인 사회의 경제적 발전과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의미 있는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텍사스한인공인회계사협회 정동승 회장을 비롯한 이용준(남가주/북가주 대표), 정세계(워싱턴), 박형춘(시카고), 전형수(조지아), 최두영(미시간), 박희중(필라델피아), 송준재(DC Metro), 김영돈(뉴욕), 이승지(하와이) 회장 등 각 지역 협회 회장의 소개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나아가 이번 학술대회를 후원한 총 12개의 후원사가 소개됐으며, 이어진 만찬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진행됐다.
◆한인 회계사 실무능력 제고·네트워크 강화 계기
이번 행사에는 한인 공인회계사들의 실무능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학술 세미나와 함께, 회원들 간 교류를 증진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요 세미나 주제로는 ▶비즈니스 가치 평가(business valuation) ▶재외 동포 상속 문제 ▶자산 이전 전략 ▶E2연장과 CPA역할 등이 다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최신 회계 트렌드와 법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더불어 달라스와 포트워스의 다운타운 투어 등 지역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텍사스의 경제적 위상과 문화적 특색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전문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물론, 미주 한인 공인회계사로서의 사명감과 역할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최만섭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인 CPA들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달라스에서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지원과 관심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내년 개최되는 미주한인공인회계사 총연합회 학술대회는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이용준)가 주관할 예정이다.
김영도 기자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