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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코리아타운 지정 위해 한인사회와 시정부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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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회·달라스상공회의소와 캐롤튼 시정부 모임 열려
캐롤튼 코리아타운 지정을 위한 달라스 한인사회와 캐롤튼 시정부의 모임이 지난 23일(월), 캐롤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우성철 수석부회장, 캐네스 정 이사가 참석했으며,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이상윤 회장, 신동헌 부회장, 김영훈 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캐롤튼 시에서는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시장, 라비 샤 도시 개발국장(Ravi Shah),
크리스 심치크(Chris Szymczyk) 도시 개발국 스페셜리스트 (Carrollton Economic Development Specialist), 벤 범가너(Ben Bumgarner) 주하원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서 캐롤튼 시정부는 코리아타운 지정을 위한 승인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캐롤튼 시는 이를 위해 참석 단체장들에게 H Mart 주변 건물주 80% 이상의 동의 서류 제출을 요청했으며, 지정 후 코리아타운 표지판 설치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정부는 나아가 캐롤튼 코리아타운에 대한 주정부 인증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KT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캐롤튼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달라스한인회와 한인상공회가 중심이 되어 한인사회 전체가 동참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H Mart 주변을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고, 주정부의 승인을 받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달라스한인회는 H Mart 주변 건물주들의 서명을 확보하고, 시정부가 요구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등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코리아타운 지정 작업은 소수의 인원이 아닌, 한인사회 전체의 힘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리언 페스티벌 이후, 코리아타운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필요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내년 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까지 코리아타운 지정과 표지판 설치를 완료하자는 제안을 스티브 바빅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바빅 시장과 함께 내년 한국을 방문해 지방 도시와 캐롤튼 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예산을 통해 한국식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롤튼에 코리아타운이 공식 지정되면 달라스에 이어 2번째가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리적 명칭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과 위상을 지역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캐롤튼 코리아타운이 공식적으로 지정될 경우,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과도 어우러져 발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캐롤튼 코리아타운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뿐만 아니라, 모든 이민자와 현지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모범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 위해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더불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전승하고, 한인 2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캐롤튼 코리아타운 지정과 관련해 김 회장은 “미국 내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다음 세대에게 긍정적인 유산을 남기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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